【 청년일보 】 오는 11월 20일 임기가 종료되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후임 후보군 4명의 윤곽이 드러났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윤종규 현 KB금융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을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로 확정했다. KB금융 내부에서 3명이 나왔고, 경쟁사이기도 한 하나금융 출신도 1명 포함됐다. 이날 회추위는 지난 4월 선정된 내·외부 후보자군(롱리스트) 10명에 대한 평가 후 투표를 실시했다. 이어 순위가 높은 후보대로 인터뷰 의사를 확인한 뒤 4명을 선정했다. 김병호 후보는 하나은행에 주로 몸담았다. 하나은행장을 거쳐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맡았다. 지난 2014년 11월부터 KB금융을 이끌어 온 윤종규 후보는 이번이 3연임 도전이다. 취임 후 견조한 당기순이익을 냈고,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는 등 재임 기간 KB금융의 내실과 외형을 다졌다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동철 후보는 국민은행 지주회사설립사무국장, KB생명보험 경영관리 부사장,
【 청년일보 】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신년사에서 “2020년은 쥐 중에서도 가장 지혜롭고 생존력이 뛰어나다고 전해져 오는 ‘흰쥐의 해’로 한 치 앞을 바라보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이러한 흰쥐의 ‘지혜’와 ‘생존력’이 지금 KB국민카드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사장은 2020년은 저성장, 저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획기적인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금융 산업 서비스 제공 방식에 혁명적 변화가 예상되고 정부의 혁신적이고 개방적 금융정책은 그러한 변혁을 가속화 하고 있다”며“본업과 신사업을 망라한 전반적인 비즈니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본업과 신사업을 망라한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고객에 집중하는 기본에 충실 ▲디지털 경쟁력에서의 확고한 차별성 보유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신규사업 영역 지속적 확대 등 세 가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고객에 집중한다는 것은 단순히 선언적 용어가 아니다"며 "고객에 집중하는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의 모든 생각과 행동들을 디테일 하게 쪼개고 분석해 각 단계별 개선점이 없는지 집요하게 고민해야 한다"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카드업계 CEO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임여부가 주목 되고 있다 . 특히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등이 오는 연말·연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구관이 명관'임을 증명할지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먼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임기 만료는 내년3월로, 지난 2017년 취임한 이후 1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통상적으로 2년 임기에 1년 연임하는 기조를 유지해왔던 만큼 두 번째 연임 가능성에 업계가 주목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해 역시 카드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올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4111억원을 기록했다. 악화되는 업황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임 대표는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터라 1년 더 연임이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이 밖에도 임 사장은 올해 초 영업을 시작한 베트남 현지 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상반기 영업수익 374억 원 달성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한회사 신한파이낸스(카자흐스탄) 17억원 기록, 신한인도파이낸스(71억원), 신한마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주요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임기 만료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몰려 있어 금융권 인사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신한·우리·농협금융그룹의 회장 임기가 내년 3∼4월에 끝나 연말·연초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 때까지로,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내년 1월에 개시된다. 조 회장의 경우 법원 판결이라는 '외생 변수'가 관건이다. 선고 내용에 따라 차기 구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만일 무죄 판결시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올해 지주 체제로 전환한 우리금융그룹의 차기 대권 향방도 관심거리다. 지주 체제로 바뀌면서 당시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자연스럽게' 지주 회장을 겸임하게 됐다. 다만, 지주 회장의 임기는 1년으로 내년 3월 주총까지다. 올 연말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어 차기 회장을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 회장은 지주사 전환 작업을 탈 없이 마무리하고 다양한 인수·합병으로 비(非)은행 포트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