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동아에스티는 지난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철원 DMZ평화문화광장에서 한반도 ‘평화의 숲’ 조성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평화의 숲 조성 사업은 분쟁과 갈등으로 훼손된 접경지역의 자연을 복구하고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 이현종 철원군수, 김재현 평화의숲 대표 등으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평화의 숲이 조성된 지역은 ‘철마는 달리고 싶다’ 문구로 유명한 경원선 월정리역 부근의 철원 평화문화광장 내 1만여㎡ 규모의 유휴지다. 평화의 숲에는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가장 적합한 소나무·느릅나무·진달래 등 총 3,00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이번에 조성된 평화의 숲은 산림탄소센터 탄소흡수 운영표준 기준, 향후 30년간 이산화탄소 약 350톤을 줄일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철원군과 협력해 평화의 숲을 학생과 관광객 등을 위한 생태·역사·안보 교육을 실시하는 공간으로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평화의 숲은 훼손된 자연을 복구함은 물론 분쟁과 갈
【 청년일보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일 자가격리를 마치고 외교부로 출근했다. 대북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미국 방문 후 처 출근으로 중국 대사 등과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이 본부장은 건강을 묻는 말에 "건강합니다"라 답했고, 북미 대화 재개 노력에 관해선 "다음에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싱하이밍(邢海明) 중국 대사가 이 본부장과의 회담을 위해 외교부를 방문했다. 싱 대사는 회담 주제에 관한 질문에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러 왔다"고 답했다. 앞서 이 본부장은 남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지난달 17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등과 회동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대남 압박 의도를 비롯해 한반도 상황을 평가하고 정세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북한의 북한의 추가 도발 등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한 대북공조와 한미 워킹그룹 운용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북한도 하루빨리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 직면한 문제를 소통으로 풀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가 주최한 '2020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축사에서 "정부는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 그는 "남북관계는 둘보다 더 큰 하나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참고 인내하는 것이 때로는 난센스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는 분명한 시대정신이자 확고한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이 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며, 그 길을 멈출 수는 없다"면서 "지난 3년간 공동의 노력을 거꾸로 되돌리지 말고 더디더라도 평화와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일시적 사태에 일희일비해선 안 되며 신념과 원칙에 따라 주도권을 갖고 대처해나가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이 지금도 가슴 속에 남아있다"고 마무리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한반도가 포함된 7함대 작전 구역에 미국 항공모함 2척이 전진 배치됐다. 이는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 해군력을 견제할 목적 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의 대남 군사행동 위협 등 한반도 안보 정세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3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 니미츠호(CVN-68)가 지난 21일부터 필리핀해에서 작전 활동에 나섰다. 이들 항모는 7함대 구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미군은 설명했다. 미군은 항모 2척을 비롯한 항모타격단이 방공훈련, 해상감시, 장거리 공격, 기동훈련 등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커크 제11항모타격단장은 "우리의 작전은 모든 국가의 이익을 위한 항행 자유와 합법적 바다 이용을 보호하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발언했다. 루스벨트 항모타격단은 유도미사일 순양함 벙커힐함(CG53),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 능력을 갖춘 '베이스라인7'을 최초 탑재한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러셀함(DDG59), 이지스 구축함 라파엘 페랄타함(DDG-115) 등으로 구성됐다. 니미츠 항모타격단은 유도미사일 순양함 프린스턴함(CG59),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터릿함(DDG104), 이지
【 청년일보 】 북한 매체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보다 더 강력한 추가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전날 청와대의 이례적인 비판에는 특별한 반응 없이 침묵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가장 철저하고 무자비한 징벌 의지의 과시'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연락사무소 폭파는) 첫 시작에 불과하다"며 "연속 터져 나올 정의의 폭음은 사태의 추이를 놓고 떠들어대는 자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우리 군대의 자제력은 한계를 넘어섰다"며 "구체적인 군사행동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는 군대의 발표를 신중히 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민군 총참모부는 전날 대변인 발표를 통해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비무장지대 초소 진출, 접경지역 군사훈련,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했다. 남측에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돌리는 대남비난도 이어갔다. 신문은 대북 전단 살포를 두고 '사실상의 선전포고'라고 표현하며 "신의와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것이 누구인데 저들이 빚어낸 사태의 책임까지도 우리에게 뒤집어씌우려고 오만불손하게 놀아대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남측을 "비겁하고 나약하며 저열한" 상대
【 청년일보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남북관계가 일촉즉발 상태인 17일(현지시간) 미국을 전격 방문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낮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방문 목적 등을 묻는 말에 "지금 말하면 안됩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일절 방문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번 방미는 북한이 대남 강공책을 강화하며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경색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한미 고위급 인사 간 직접 접촉이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방위비 분담금 협상 이후 끊기다시피 한 후 약 석달여 만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특사에 준하는 역할을 갖고 방문한 것이라는 추측까지 있다. 이 본부장의 일정은 따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며칠간 워싱턴에서 백악관과 국무부 인사 등을 두루 접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겸직하는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방미 기간, 북한의 의도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대북 공조 및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 정치일정 등을 고려할 때 교착 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이 다시 추진
【 청년일보 】 북한 대표단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둘러싼 북미 실무 협상을 위해 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북측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중국국제항공 항공편으로 출발, 오후 5시 40분께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 대사 일행은 이날 공항 터미널에 도착한 뒤 일반 탑승객이 이용하는 출구를 이용하지 않고 공항 귀빈 출구를 이용해 언론을 피해 빠져나갔다. 앞서 베이징 공항에서는 김 대사와 권정근 전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 정남혁 북한 미국연구소 연구사 등 4명의 모습이 포착됐다. 조철수 신임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으로 보이는 인물도 공항에서 목격됐으나 그가 맞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 대표단은 스톡홀름 공항에서 검은색 차량 서너 대에 나눠탄 뒤 스톡홀름 북쪽 외곽 리딩외에 위치한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번에 이례적으로 실무 협상 장소를 공개하지 않아서인지 대표단의 동선도 철저히 숨겼다. 김 대사는 앞서 베이징 공항에서 출국 목적을 묻는 취재진에 "조미(북미) 실무 협상을 하러 간다"면서 "미국 측에서 새로운
【 청년일보 】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 있던 열대저압부가 지난 19일 오후 제 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해 한반도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20일 오후 3시쯤 오키나와 남쪽 약 470㎞ 바다에 있는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으로 발달했다. 타파는 현재 시속 5~10km 속도로 천천히 북상 중이지만 대만 동쪽 해상에 다다른 이후부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속도가 붙으면서 우리나라를 향해 빠르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17호 태풍 '타파'는 21일 토요일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을 지나며, 이 무렵부터 제주도도 타파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2일 오후 3시쯤 경남 통영 남남서쪽 약 170㎞ 해상을 지나고 대한해협 주변을 거쳐 23일 오전 3시쯤 독도 동남동쪽 약 3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이 태풍에는 말레이시아가 낸 '타파'라는 명칭이 붙었다. '타파'는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9·19 평양공동선언 관련 대통령 메시지가 없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 오는 22∼26일 미국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외에도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 및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특사를 선임한 것이 북미 실무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질문에 "타국 인사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대답했다. 다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미 공조 및 동맹관계를 더 강화하는 데 고리 역할을 하는 자리"라면서 "지금까지처럼 한미 간 소통이 원활하리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고 대변인은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해 문 대통령이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의 새 일왕 즉위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자 "정해진 것이
【 청년일보 】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세력이 점차 강해지고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쯤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650㎞ 해상에서 시속 9㎞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링링'의 중심기압은 994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시속 76㎞(초속 21m)다. 강풍 반경은 250㎞다. 이 태풍은 계속해서 북상해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나 금요일인 6일 오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약 310㎞ 바다, 토요일인 7일 오전 9시께 전북 군산 북서쪽 약 110㎞ 바다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링링'의 중심이 서울에 가장 가까운 시간은 7일 정오로, 서울에서 북서 방향으로 약 40㎞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의 실제 경로는 현재 예상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링링'은 현재 수온이 높은 해역을 느리게 지나며 점차 강해지고 있다"며 "내일 밤사이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을 지난 뒤 우리나라로 빠르게 북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태풍은 주로
【 청년일보 】 ◆조국 "큰 실망 안겨 죄송…"과분한 이 자리 외에 어떠한 공직도 탐하지 않겠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것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 모두발언을 통해 "과분한 기대를 받았는데도 큰 실망을 안겨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무엇보다 크게 느낀 건 현재 논란이 다름 아닌 제 말과 행동으로 생겼다는 뉘우침"이라며 "개혁과 진보를 주창했지만 많이 철저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젊은 세대에 실망과 상처를 줬다"며 "법적 논란과 별개로 학생과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을 받았다"며 "아마도 그 뜻은 사회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학자로서, 민정수석의 임무를 통해 권력기관 개혁의 책임을 다한 공직자로서 법무부 장관의 역할을 다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文대통령, 내일 '조국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청와대가 오는 3일 국회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예정인 가운데 요청기한을 며칠로 지정할지 주목
【 청년일보 】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태풍 제13호(링링)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2일 오전 9시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열대저기압이 태풍 13호로 바뀌었다고 발표했다. 크기와 강도 등급이 아직 부여되지 않은 이 태풍은 북서 방향으로 시속 20㎞로 움직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현재 중심기압이 1000hPa(헥토파스칼)인 이 태풍이 이번 주말에 동중국해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