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주로 화학 합성(케미컬) 의약품을 개발·생산·판매하는 국내 전통 제약사들이 바이오 사의 주 종목인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속속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데다, 시장 잠재력도 커 ‘미래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7일 제약·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지난 2016년 42억 달러(한화 약 4조7,000억원)에서 연평균 34% 성장해 오는 2026년 800억 달러(한화 약 89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 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가장 큰 이유다. 동아ST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 판상 건선 치료제로 개발 중인 ‘DMB-3115’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DMB-3115’는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다.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로, 지난 2019년 7조원(IQVIA 데이터 기준)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셀트리온도 지난해 12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을 개시한 바
【 청년일보 】 JW중외제약은 보건복지부가 19일 공고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에 따라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피하주사’(에미시주맙)의 급여 기준이 확대된다고 22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지난해 5월 만 12세 이상이면서 체중이 40kg 이상인 경우, 항체역가가 5BU/mL 이상의 이력이 있는 경우, 최근 24주간 출혈건수가 6회 이상으로 우회인자제제를 투여했거나 또는 면역관용요법에 실패한 경우 ‘최대 24주간 급여 인정’ 이라는 기준으로 최초로 급여 등재됐다. 2월 1일 부로 적용되는 신규 개정안은 국내외에서 진행된 임상연구문헌과 관련 학회 의견, 해외 보험기준 등을 반영해 세부 기준이 변경됐다. 만 1세 이상 만12세 미만 투여 대상의 급여 기준이 신설됐고 24주 간의 투여 기간과 40kg 이상의 체중 기준이 삭제돼 장기적인 투여가 필요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정맥주사가 어려운 소아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인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제8인자의 혈액응고 작용기전을 모방해 활성화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 청년일보 】 씨젠은 코로나19로 확장된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글로벌 영업과 마케팅 총괄 임원으로 이호 사장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호 사장은 LG전자에서 미국 판매 법인장, 프랑스 판매 법인장, 중남미 지역 대표, 아시아 지역 대표를 역임하는 등 4개 대륙을 아울러 약 30년 이상을 글로벌 시장 영업·마케팅에 집중한 전문가다. 씨젠은 이호 사장의 영입을 통해 현재 코로나19를 계기로 성취한 글로벌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본격 돌입한다. 씨젠은 현재 7개 해외법인과 6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 매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법인 확대와 인력 투자를 통해 글로벌 선점 기회를 대폭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씨젠은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전체 진단키트 수출액 약 2조5,000억원 중 약 52%를 담당했다. 또한 씨젠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원 이상으로 이중 약 95%는 해외 매출이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전 세계에 씨젠의 장비를 설치 및 사용하는 고객이 늘어 코로나19 이후에도 기존의 성감염증, 소화기질환, 자궁경부암 등 150여 개에 달하는 씨젠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허가·심사 결과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정보공개 비율을 높이기 위해 의약품 허가심사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 절차를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선은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해온 의약품 심사결과 정보공개 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개선은 절차를 간소화해 공개 시기를 단축하고, 정보공개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허가 후 별도로 공개 절차를 진행하던 것을 허가와 동시에 업체에 의견조회를 시행하고, 전자민원시스템을 활용하여 업체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업체 요청 시 전면 비공개하던 품목도 최소한의 행정사항 및 의약품 정보도 공개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개선을 통해 의약품 허가심사 결과 공개가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약품 허가·심사 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펩트론은 파킨슨병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PT320’에 대해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알츠하이머병(AD, Alzheimer’s disease) 치료 효능 평가를 위한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PT320’은 펩트론의 독자적 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이 적용된 서방형 엑세나타이드이다. 엑세나타이드는 알츠하이머병 동물 모델에서 인지장애 개선 효능이 있음이 이미 확인됐으며 지속형 제제인 ‘PT320’은 뇌 혈관 장벽(BBB, Blood Brain Barrier) 투과율이 높아 알츠하이머병 치료에도 효과적인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 명의 환자가 있으며, 관련 시장은 약 182억 달러 규모로 파킨슨병 시장의 4배 규모이다. 미국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간병 등의 사회적 비용은 약 2,440억 달러로 추정되며 2050년이면 1조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알츠하이머병 유래 사망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혁신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2018년 미국 기준 사망자수는 12만2,019명으로 사망 원
【 청년일보 】 알테오젠은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과 셀진(Celgene, 현 Bristol-Myers Squibb, BMS) 출신의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가인 조의정 박사를 글로벌 신약 연구 책임자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의정 박사는 토론토대학에서 병리생리학 박사 취득 후 약 20여 년간 혁신신약 연구개발을 해왔다.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초기 히트 물질 발견부터 작용기전 연구를 리드했으며, 지난해 3월 BM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제포시아’(Zeposia, Ozanimod) 개발 프로그램에서도 주된 역할을 했다. 이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으로 이어져 현재 긍정적 임상 결과를 내고 있다. 존슨앤존슨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참여했고, 셀진에서도 항암제 연구개발뿐 아니라 유전자가위(CRISPR), 프로텍(PROTAC)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조 박사는 알테오젠에서 회사의 미래 새로운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조의정 박사는 “알테오젠은 원천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이 뛰어나고 특히 아일리아 바이오시
【 청년일보 】 에이비엘바이오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공동개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업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ADC 후보물질 ‘ABL202’(LCB71)에 대한 중국 시스톤파마수티컬스와의 약 4,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이 체결된 직후 이뤄진 MOU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기존에 진행하던 2개의 ADC 공동연구 과제에 추가로 2개를 더해 총 4가지 프로젝트로 확장해 협력하게 된다. 기존에는 에이비엘바이오의 항체와 레고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ABL202’(LCB71)를 포함한 단일클론-ADC만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으나 이번 협약으로 이중항체-ADC까지 공동연구 영역을 확대한다. 이중항체-ADC는 캐나다 기업인 Zymeworks를 비롯해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차세대 ADC 치료제다. 이번에 체결된 MOU는 최근 다국적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ADC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성사돼서 더욱 이목을 끈다. ADC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한 치료물질로 약물이 암세포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청년일보】 민주노총, 알바노조, 전국여성노동조합 등 11개 단체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실업부조 도입, 고용보험 확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쳤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전국여성노동조합·청년유니온 등 11개 단체는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실업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특히 특수고용노동자는 고용보험 적용이 제외되고 초단시간 노동자·영세사업장 소속 노동자는 고용보험 적용대상이지만 가입률이 낮아 취약계층이 처한 고용위기는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국민취업지원제도 역시 조건이 까다롭고 낮은 수급액과 짧은 수급기간으로 고용안전망으로 기능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