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혁신 목표...금융위, '빅데이터-AI 활용 활성화 방안' 제시

등록 2022.08.04 11:16:03 수정 2022.08.04 11:17:13
임혜현 기자 dogo452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금융 당국이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해 금융권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4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업계와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유관기관 및 시장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토대로 마련한 '금융분야 인공지능 활용 활성화 및 신뢰 확보 방안'을 내놨다. 

 

주요 내용은 ▲가명정보 재사용을 허용하는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 ▲'5大 금융분야별 AI 개발‧활용 안내서' 발간 ▲가명정보 등을 활용하는 AI 개발‧테스트 서버에 대해 망분리 예외 허용 ▲테스트용 데이터 및 컴퓨팅 자원 지원을 위한 'AI 테스트베드' 구축 ▲AI 기반 신용평가모형 및 AI 보안성 검증체계 구축 등이다.

 

김 부위원장은 "초연결 네트워크와 초융합·빅블러 현상 속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가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금융권이 빅데이터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빅데이터와 AI 활용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금융혁신'은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필요한 곳에 적시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 금융 중개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금융회사의 심사·평가를 정교화해 리스크 관리기능을 제고하고, 금융이력부족자(Thin-filer)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접근성·포용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AI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AI 활용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방안은 지난달 19일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천명한 '금융규제혁신 3대 추진방향'에 맞춰 진행된다는 점에서 당국의 일목요연한 정책 추진 구상이 단계적 추진되는 긍정적 징후로 해석되고 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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