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대환대출 플랫폼 5월 개시...연내 '주담대 갈아타기'도 추진

등록 2023.03.09 10:38:28 수정 2023.03.09 17:01:01
성기환 기자 angel1004@youthdaily.co.kr

온라인으로 금리 비교 가능, 금융권 내 금리 경쟁 촉진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금융권 내 금리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을 비교할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을 출시한다.

 

금융위원회는 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오는 5월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개인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53개 금융회사와 23개 비교대출 플랫폼이 참여한다. 은행 전체(19개), 비은행권 주요 금융회사(저축은행 18개, 신용카드 7개, 캐피탈 9개)의 신용대출(전체 신용대출 시장의 90% 이상)을 다른 대출로 손쉽게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핀테크, 빅테크, 금융회사 등 다양한 사업자가 참여해 이용 편의와 접근성 제고를 위한 경쟁을 할 것"이라며, "사업자 간 경쟁으로 금융 소비자가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도 상당 수준 인하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소비자는 플랫폼을 통해 중도상환 수수료와 상환 가능 여부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플랫폼에서 기존 대출의 원리금 등 일부 정보만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금융위는 대출규모가 큰 주택담보대출의 간편한 대출이동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12월 출시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1월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1천53조4천억원) 중 약 76%(798조8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국민 대다수가 이용 중이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대환대출은 금융결제원 시스템을 통해 전산화가 가능한 대출금 상환 외에도 등기이전이 필요해 금융회사 간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구현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에 금융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주담대 상품을 비교하고 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를 우선 구축하는 등 소비자 편의를 최대한 개선할 수 있는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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