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가 대세…간편결제, 일평균 8천억원 돌파 '역대 최대'

등록 2023.09.06 15:27:19 수정 2023.09.06 15:27:1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일평균 2천628만건·8천451억원 이용…각각 전년 동기比 13.4%·16.9%↑
올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규모, 일평균 2천510만건·1조1천845억원

 

【 청년일보 】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거래의 증가와 더불어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에 이어 애플페이까지 시장에 가세하면서 올해 상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 이용금액이 8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자지급결제 규모는 1조1천억원을 넘어섰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건수는 2천628만2천건, 이용금액은 8천450억5천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13.4%, 금액은 16.9% 늘어난 수치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을 제공업자별로 보면 전자금융업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제조사 비중은 지난 2021년 상반기 22.1%, 2022년 상반기 23.6%, 2023년 상반기 25.1% 등 점차 상승하고 있다.


또,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방식 중 계좌에 연동해 미리 충전한 선불금을 이용한 비중은 2021년 상반기 29.2%, 2022년 상반기 31.2%, 2023년 상반기 32.7%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중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는 610만건, 7천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23.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 이후 전자금융업자를 통한 금융소비자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이 확대되고 있는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해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의 올해 상반기 일평균 이용규모는 2천510만건, 1조1천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1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온라인 거래 신용카드 결제대행을 중심으로 이용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이용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금융회사의 이용금액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재난지원금 축소 등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일평균 이용규모는 2천875만건, 9천68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20.8%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는 계좌 연동을 통해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 교통요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다.


아울러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수령 확인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한 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일평균 이용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320만건, 이용금액은 1.6% 늘어난 1천5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해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27만건, 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18.6% 증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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