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베이징 깜짝 방문..."한중 금융협력 강화"

등록 2023.09.07 09:00:19 수정 2023.09.07 09:00:31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한중 관계 냉기류 속 '중국판 금감원' 출범 계기 협력 도모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주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중국판 금융감독원인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출범하면서 한중 간 금융감독 관련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리윈저(李云澤)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총국장을 만나 한중 금융협력 강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17년 7월 진웅섭 전 원장이 중국 은행감독위원회와 증권감독위원회 기관장을 만난 이래 6년 만이다. 이번 방중으로 한중 금융당국 간 협력강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원장의 방중은 중국판 금감원인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출범하면서 한중 간 금융감독 관련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금융그룹 감독 및 소비자 보호 기능,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투자자 보호 기능을 통합해 지난 3월에 출범했다.


이복현 원장과 리윈저 총국장은 한중 양국의 경제·금융 동향 및 금융감독 관련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향후 금융감독 관련 이슈 등에 있어 긴밀하게 협력하고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재경(第一財經) 등 중국 매체들도 이복현 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리윈저 총국장과 한중 양국의 경제 및 금융 상황과 은행·보험업 협력, 금융감독 현안에 대해 우호적인 교류를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복현 원장은 지난 1일 베이징에서 랴오린(廖林) 중국공상은행 은행장과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중국공상은행의 한국 진출 30주년을 축하하면서 한국 경제 및 금융시장에서 기여도 제고 및 역할 확대를 위해 중국 본점 차원에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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