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0개 금융지주 순익 13.6조원...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

등록 2023.09.26 08:54:53 수정 2023.09.26 08:55:07
이나라 기자 nrlee@youthdaily.co.kr

고정이하여신비율 상승폭은 확대..."금리 등 외부요인 변동 대비해야"

 

【 청년일보 】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1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연결 기준)'에 따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13조6천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12조3천776억원) 대비 1조2천462억원(10.1%)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금융지주사들의 호실적 행진은 은행·금융투자·보험권역의 비이자이익이 증가에 따른 실적으로 풀이된다.

 

자회사 권역별 순이익을 살펴보면 금융투자는 1조4천977억원으로 78.7% 증가했고, 보험은 6천435억원으로 41.7% 늘었다. 은행은 1조3천1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반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등은 25.1% 감소한 5천64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지주회사가 전년 동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다만 금융권역 전반의 고정이하여신 증가로 작년 말 상승세로 전환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상승 폭이 확대된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등 외부요인 변동에 대비한 위험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 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작년 말(0.49%) 대비 0.14%포인트(p) 상승한 0.63%였다. 손실흡수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52.9%로 작년 말(170.5%) 대비 17.6%포인트 줄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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