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회계부정 적발에 기여한 신고 5건에 대해 총 2억1천34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연도별 회계부정신고 포상금 지급 현황은 2018년 1건, 330만원에서 ▲2019년 2건·1억1천940만원 ▲2020년 12건·4억840만원 ▲2021년 5건·2억2천860만원 ▲2022년 2건·5천650만원 ▲2023년 9월까지 5건에 2억1천340만원이다.
올해 들어 9개월간 지급금액은 작년 대비 1억5천690만원(278%) 증가했으며, 남은 3개월 동안 지급금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특히 포상금 수령 전 안타깝게 사망한 신고인에 대해서는 법정상속인이 포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금감원에 접수된 상장법인 등의 회계 부정행위 신고는 총 115건으로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 이 중 22건은 익명 신고였다.
금감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식회계 사건이었던 월드컴, 엔론 사태 모두 내부신고자(Whistle-blower)에 의해 분식회계의 전모가 드러난 것처럼 불법행위 엄단 및 회계투명성 증진을 위해서는 내부신고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