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금리 고공행진...금리 5% 이상 대출 비중 20배 상승

등록 2023.12.04 08:57:25 수정 2023.12.04 08:57:40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중소기업 신규 대출 중 금리 5% 이상 대출 비중 62.1%

 

【 청년일보 】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소기업의 대출 이자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5.35%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2월 2.89%에서 2021년 12월 3.37%로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5.76%로 급등하면서 이 금리는 지난해 10월부터 13개월 연속 5% 선을 상회하고 있다.

 

한국 은행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소기업의 신규 대출 중 금리가 5% 이상인 대출 비중은 62.1%로 집계됐다. 

 

2년 전인 2021년 10월 이 비중은 3.0%에 그쳤지만,  2년 만에 금리 5% 이상인 대출의 비중이 2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중소기업의 대출 이자 부담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소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고금리로 인한 이자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앞서 지난 1일  충남북부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지원책을 점검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발표해 공급 중인 8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재점검하겠다"며 "현재 상황에 맞도록 조건과 우대혜택 등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위한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가칭)' 도입 등을 통해 내년 기업금융 지원 방안에 중소기업의 고충 해소를 촉구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