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심사..."주주 이익 방점"

등록 2023.12.29 08:58:18 수정 2023.12.29 08:58:33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위원회 "현 회장 3연임 지원 개인의 자유"
신 지배구조 규정따라 공정한 절차 진행

 

【 청년일보 】포스코홀딩스는 주주이익에 방점을 둔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제기한 차기 회장 선임절차 이의 제기에 대해 투명하고 공정한 진행으로 포스코 미래와 주주이익을 위한다는 뜻이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심사 진행 방침을 밝혔다. 

 

위원회는 "신 지배구조 규정에 정한 기준에 따라 독립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차기 회장 심사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는 입장이다. 

 

이는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해 인선 단계부터 후보 추천에 이르기까지 주주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홀딩스의 주식 6.7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다만 위원회는 최정우 현회장의 3연임을 위한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 개인의 자유라며 중립적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현 회장 지원 여부에 전혀 관계없이 오직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 이익을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장 표명과 함께 위원회는 내년 1월 8일까지 회장 후보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내부 후보자의 지원과 주주 추천 등 경로를 거쳐 추천된 외부 후보자를 망라한 20∼30명 정도의 롱리스트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후 외부 인선 자문단의 자문을 통한 숏리스트 압축을 통해 차기 회장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해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CEO 추천위원회가 기존 이사진으로 구성되면서 최정우 현 회장이 공식 연임 도전 의사 표명 없이도 차기 회장 후보로 포함될 수 있어 연임에 유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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