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으로 100년 기업 초석 다진다...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과감한 투자" 선언

등록 2024.01.03 14:44:28 수정 2024.01.03 15:09:32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전략적 투자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업의 표준 제시 일류기업으로 발돋움

 

【 청년일보 】 갑진년 용의 해를 맞아 일진그룹은 전략적 투자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기반으로 100년 대기업을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3일 일진그룹에 따르면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용이 구름을 얻어 마음껏 난다는 뜻의 '용여득운'(龍如得雲)을 언급하며 "일진은 100년 기업을 위한 초석을 탄탄하게 다지면서 업의 표준을 제시하는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올해 그룹의 경영 방침을 '적극적 투자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로 정하고 세계 공급망 재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감한 인수합병(M&A) 등 전략적 투자를 하면서 기존 사업도 철저히 점검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전 계열사는 기술 개발과 자금 확보, 특허 등 회사 성장의 선순환 요소를 구축해 총요소 생산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허 회장의 이같은 주문은 주요 계열사인 일진디스플레이와 일진제강 등의 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 성장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진디스플레이는 터치스크린패널(TSP) 생산 거점의 베트남 이전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진제강의 경우도 지난 2022년 연결 매출이 38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7% 상승하는 등 기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허 회장은 "지난해에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중국 경기의 동반 침체,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세계와 한국 경제 모두 부진했다"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입장에서 세계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은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다행히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 업황이 살아나고 있고,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역내 무역이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세계 공급망 재편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갖춰야 희망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에게 초격차 기술 확보를 통한 혁신기업 도약과 도전과 창의 정신으로 무장 및 사업목표 달성을 당부하고 전사적 차원의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 마련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