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포세대 기본권 살린다"…빠띠-N꿋세대, '꿋꿋 프로젝트' 전개

등록 2024.04.04 17:12:38 수정 2024.04.04 17:12:38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N꿋세대와 함께 꿋꿋하게 잘 살기 위한 '꿋꿋 프로젝트' 실시
첫 번째 주제로 주거권 선정해 공론장·글쓰기·데이터 수집 등 다양한 대화의 장 마련

 

【 청년일보 】 집값 상승, 전세 사기 등으로 인해 청년들의 삶이 힘든 지금, 꿋꿋하게 살아내기 위해 'N꿋세대'가 등장했다. 'N꿋세대'는 'N포세대'에 빗대어 이제는 포기하지 말고, 꿋꿋하게 이겨내자는 의미을 가지고 있다.


N꿋세대는 빠띠와 함께 이달부터 '꿋꿋(ggood-ggood) 프로젝트'를 진행 한다고 4일 밝혔다. 프로젝트를 통해 꿋꿋하게 잘 살기 위해 필요한 기본권을 함께 재정의하고 탐색하고 공론화할 계획이다.


첫 번째 '꿋꿋 프로젝트'의 주제는 주거권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높아진 집값 상승으로 아무리 일을 해도 내 집을 가질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간신히 얻은 집이 전세사기로 인해 눈앞에서 사라지는 사건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청년들이 인천 미추홀구 전세 사기, 수원 전세 사기 등을 보며 불안과 절망을 느끼는 상황에서 더 이상 주거 문제를 가만둘 수 없다는 분위기가 N꿋세대 사이에 형성됐다.


빠띠는 꿋꿋 프로젝트를 통해 N꿋세대와 함께 집값 상승, 전세 사기 등 주거권과 관련한 문제에 주목하고 더 나은 주거 형태를 모색한다. 집다운 집에 살지 못했던 경험, 쾌적한 집을 위해 갖추어야 할 것을 포기했던 경험 등 지금 세대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나누고 일상의 주거권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프로젝트는 이달 한 달 동안부터 진행되며, 주거권과 관련한 공론장, 글쓰기, 데이터 수집, 팩트체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꿋꿋하게 함께 살자 ▲꿋꿋하게 말하자 ▲내가 살고 싶은 집은? 굿굿한 집 찾기가 진행된다. '꿋꿋하게 함께 살자'는 참가자들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거 이슈에 대해 캠페인즈에서 글을 작성한다. 작성된 글은 캠페인즈 함께 살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꿋꿋하게 말하자'는 굿굿한 집에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란 질문에 대한 제안들을 이달 한 달간 모은 후 이 데이타들을 맵핑 공개 할 예정이다. 제안 작성과 결과 공개는 데모스X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 '내가 살고 싶은 집은? 굿굿한 집 찾기'는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적어서 청년들의 바람을 모으는 이벤트다. 참여는 캠페인즈에서 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꿋꿋하게 모으자: 나를 위한 주거 데이터톤 ▲꿋꿋하게 함께 살자: 집담회 ▲꿋꿋하게 말하자: 함께 이야기하며 만드는 제안 워크숍이 진행된다.


'꿋꿋하게 모으자: 나를 위한 주거 데이터톤'은 주거 이슈 데이터 수집 해커톤으로 '지옥고'와 '전세사기', '청년세입자'라는 3가지 그룹을 구성해, 각각 '내 경험'에서 출발해 관련 공약 및 정책 데이터와 연결한다. '꿋꿋하게 함께 살자: 집담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꿋꿋하게 함께 살자'를 마무리하며,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거 이슈에 관해 이야기나눈다.


이 밖에 '꿋꿋하게 말하자: 함께 이야기하며 만드는 제안 워크숍'은 굿굿한 집에 대해 함께 공론화하며 시민 제안을 만든다.


한편 프로젝트는 오는 20일 종료되며, 이와 함께 '꿋꿋하데이'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각 프로그램별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벤트는 이날 오후 2시 헤이그라운드 서울숲 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뿐만 아니라 주거권 이슈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권오현 빠띠 이사장은 "꿋꿋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도 빠띠는 N꿋세대와 함께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기본권을 획득하는 다양한 활동에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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