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대천·성경김까지…대형마트 김값 10∼30% 인상

등록 2024.05.08 09:50:17 수정 2024.05.08 09:50:17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원초 가격 폭등…대형마트 김 판매가격 일제히↑
동원F&B도 가격 인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 청년일보 】 김의 대형마트 판매 가격이 이달 들어 일제히 상승했다.


조미김 전문업체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이 주요 제품의 대형마트 판매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광천김은 이달 초 A마트에 판매하는 광천 파래ECO김(20봉) 가격을 6천980원에서 7천980원으로 14% 인상했다.


광천김은 A마트에서 곱창돌김(20봉) 역시 8천980원에서 9천980원으로 1천원(11%) 인상했으며 B마트에서는 광천파래김(20봉) 가격을 7천190원에서 7천990원으로 800원(11%) 올렸다. 


대천김 역시 A마트에서 곱창ECO김(20봉) 가격을 7천680원에서 8천580원으로 900원(12%) 올렸다. 특히 B마트에서 판매하는 대천 김자반(2봉) 가격을 3천790원에서 4천990원으로 1천200원(32%)이나 인상했다.


B마트에서 판매하는 성경식품의 성경 재래김(20봉) 가격은 6천480원에서 7천490원으로 약 1천원(16%) 상향했다.


앞서 이들은 김의 원료인 원초 가격이 최근 폭등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달 초부터 슈퍼마켓 등 일부 유통채널에서 가격을 10∼20% 올린 데 이어 이달에는 마트 판매 가격까지 인상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2일부터 마트와 온라인 판매 김 가격을 11% 인상했다. 'CJ비비고 들기름김(20봉)', 'CJ명가 재래김(16봉)', 'CJ비비고 직화 참기름김(20봉)'이 나란히 8천980원에서 9천980원으로 올랐다.


국내 조미김 시장 1위인 동원F&B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른김 도매가격은 지난 달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80% 급등해 한 속(100장)당 1만원을 처음 넘었다. 가격이 이처럼 고공행진 하는 것은 김 수출 수요가 늘고 재고가 평년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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