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협업 아이템 확률 논란…크래프톤 "보상안 마련 중"

등록 2024.06.13 15:07:31 수정 2024.06.13 15:07:31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인게임 내 일부 UI서 잘못 적용된 문구 노출…수정 및 안내
크래프톤 "해당 상품의 이용자 대상으로 보상안 마련 중"

 

【 청년일보 】 최근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가 걸그룹 '뉴진스(NewJeans)'와의 협업 콘텐츠를 선보인 가운데, 관련 테마로 구성된 아이템의 확률 정보 표기 오류 논란에 휩싸이면서 크래프톤이 이용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전날 배틀그라운드 인게임 유료 아이템 상점에 'PUBG X 뉴진스 전리품 팩'과 'PUBG X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아이템은 구매 후 개봉하면 일정 확률로 걸그룹 뉴진스 테마의 수집품과 캐릭터 치장용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3월 22일부터 시행된 개정 게임산업법에 따라 아이템 확률 정보를 게임 내부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문제는 'PUBG X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로 얻을 수 있는 '도안'의 확률 정보 표기 오류로 인해 발생했다.


표기 된 확률 정보 하단에는 "동일 상자에서 4번의 누적 시도 안에 세트 도안을 획득하지 못한 경우, 다음 동일 상자(5회째 누적 도전 시)에서 세트 도안을 100% 확률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획득할 수 있는 개별 세트 도안의 각 확률은 상자 구매 시 고지된 확률과 같습니다"라고 나와 있었다.


이는 일정 시도 횟수까지 보상을 획득하지 못하면 확정적으로 보상을 지급하는 일종의 '천장' 시스템으로, 크래프톤은 이를 '불운 방지'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5개 이상의 'PUBG X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를 구매해 사용했음에도 도안을 획득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쏟아져나왔다.


이후 이용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배틀그라운드 운영진은 이날 새벽 공식 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는 제작소 불운 방지 대상이 아니나 인게임 내 일부 UI에서 해당 불운 방지 문구가 잘못 적용된 부분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잘못 안내된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른 보상안에 대하여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도록 하겠다"며 이용자들에게 사과했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크래프톤 측의 빠른 대처와 보상안 언급에 만족하는 이용자도 있었으나, 일부 이용자들은 "모든 비용을 환불해 달라"며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뉴진스 컬래버레이션 상품 중 일부에 대한 안내 표기가 잘못된 것을 확인했다"며 "오류를 인지한 후 정확한 정보로 정정했으며, 현재는 해당 상품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보상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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