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증권사 호평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보다 1천400원(5.94%) 오른 2만4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5천6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배세호 iM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사비가 급등한 지난 2021~2022년 착공 면적이 저조하고, 지난해 크게 반등했다"며 "지역별 착공 비중도 수도권 비중이 매우 높으며 올해 10월 착공 예정인 H1 프로젝트는 우수한 마진이 기대되는 사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내년 HDC현대산업개발의 영업이익은 4천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공정률이 60% 이상 진행된 잠실진주의 도급액이 지난달 66%인 2천181억원, 고덕 강일의 도급액은 34%인 1천367억원 증익됐다"면서 "기존 투입원가 등 변수가 많지만, 단기적으로도 추가적인 마진 개선의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2분기 말 기준 1조3천억원으로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개포 주공 및 둔촌 주공 등 사업 및 예정 사업장에서 연말까지 6천억원가량의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차입금 중 3천200억원은 용산 철도 병원, 공릉 역세권 등 주요 개발 사업의 토지 및 사업자금 대출"이라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동사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원가율 개선과 안정적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 채무 리스크, 그리고 H1 프로젝트등 핵심 입지의 대형 파이프라인이 오는 2026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