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산업계 주요기사] 法 "김희영, 최태원과 공동으로 노소영에 20억 배상"…삼성, 스마트폰 점유율 국내외 1위 '기염' 外

등록 2024.08.24 08:00:00 수정 2024.08.24 08:00:05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위자료로 20억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김 이사장은 이러한 법원의 판단에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가 2분기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아울러 LG전자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인베스터 포럼'을 열었다. '2030 미래비전' 선포 1년여 만인 지난 21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경과를 담은 중간 성적표를 공개했다.

 

◆ 法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노소영에 위자료 20억원 지급해야"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이광우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노소영 관장이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최 회장과 공동으로 원고에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재판부는 "제출된 증거에 의해 피고와 최 회장의 부정행위, 혼외자 출산, 공개적 행보 등이 노 관장과 최 회장의 근본적인 신뢰관계를 훼손하고 혼인을 파탄나게 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혀.

 

김 이사장은 최 회장과 공동으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위자료로 20억원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단에 대해 항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

 

김 이사장은 "노 관장님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특히 오랜 세월 어른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가슴 아프셨을 자녀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혀.

 

◆ 삼성전자, 2분기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가 올 2분기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기록. 국내는 판매량 기준, 전 세계는 출하량 기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9%의 점유율로 1위 차지. 점유율만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하락했으나, 평균판매단가(ASP)와 출하량이 모두 성장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 증가.

 

이밖에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중저가 모델에 힘입어 시장점유율 76% 기록. 삼성전자의 2분기 시장점유율은 전년 2분기(74%) 대비 2% 상승, 애플은 22%로 2위.

 

◆ LG전자 2030 미래비전 '순항'…조주완 사장 "강력한 전진 지속할 것"

 

LG전자가 '2030 미래비전' 발표 1주년을 맞아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전략의 중간 성적표 공개. 

 

'2030 미래비전'은 가전을 넘어 홈,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내용이 골자.

 

지난 21일 열린 행사에서 재무목표의 중간 상황을 공개. 올해 상반기 LG이노텍을 제외한 경영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 8%, 영업이익률 6%, 기업가치 4배 수준. 

 

조 CEO는 "지난 1년여간 미래비전 달성의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온 가운데 다양한 영역에서 '구조적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강한 자신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해 일관성 있고 강력한 전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
 

 

◆ "첨단 산업기술, 진보·보수 없다"…여·야 의원, 정책 지원 '일성'

 

여·야 국회의원들과 경제계 및 산학연 전문가들이 첨단산업 육성에 대한 머리를 맞대며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 형성.

 

여·야 의원 15명으로 구성된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은 지난 20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첫 번째 활동으로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첨단산업 국가전략 세미나' 개최.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은 22대 국회 여야 첫 경제연구단체.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건 물론, 신기술과 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입법·정책적으로 지원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어. 
 

이날 세미나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은 "첨단산업 지원에 있어 좀 더 적극적이고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일성.

 

◆ "기술탈취시 최대 5배 징벌배상"…특허청, 부정경쟁방지법·특허법 시행

 

기술탈취 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현재 3배에서 5배로 강화되고, 아이디어 탈취행위 등 부정경쟁행위에 대해 특허청장이 시정명령을 할 수 있게 돼.

 

특허청은 지난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경쟁방지법)' 및 '특허법'이 시행된다고 밝혀.

 

기술을 개발해 특허나 영업비밀 등을 보유하기보다 '기술을 베끼는 것이 이익'이란 인식이 보편화되고, 피해기업 입장에서 소송에서 이기더라도 손해배상액이 충분하지 않아 소송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악순환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

 

영업비밀의 훼손과 멸실, 변경행위에 대한 규정도 신설. 부정취득·사용·누설 등 전통적인 영업비밀 침해행위 영역을 벗어나 이뤄지는 해킹 등에 의한 영업비밀 훼손·삭제에 대해서도 부정경쟁방지법에 의해 처벌이 가능해져.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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