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의료·제약 주요기사] 정부, 전문의 진찰료 100% 인상…제약·바이오업계, '적응증' 확대로 경쟁력 모색 外

등록 2024.08.24 08:00:00 수정 2024.08.24 08:00:12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금주 의료·제약 주요기사로,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해 응급실이 과부하되고 있는 문제해결을 정부가 응급의학과 전문의 진찰료를 100% 인상하고, 응급실 내 혼란을 줄이기 위해 광역상황실을 추가 설치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의약품의 적응증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기존 약품의 적응증 확대는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허가 의약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임상 1상에서 인체 독성 등의 평가를 면제받아 임상 2상단계부터 개발 가능해 비용과 매출 양면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자사 원료의약품 계열사인 에스티팜의 주식 853억원어치를 처분했다. 이를 두고 제약업계에서는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이후 발생한 상속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 정부, '응급실 과부하' 해결 차원에서 전문의 진찰료 100% 인상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응급실이 과부하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


정부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진찰료를 100% 인상하고, 응급실 내 혼란을 줄이기 위해 광역상황실을 추가 설치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할 예정.


또한, 17개 시도에 지역별 이송 지침을 마련해 응급환자의 원활한 이송과 진료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

 

◆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의약품 적응증 확대로 경쟁력 강화 모색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의약품의 적응증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모색 중.


항체 바이오의약품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항체 신약 'PBP1510'의 적응증을 난소암과 전립선암으로 확장. 대웅제약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적응증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으로 확대하기 위한 임상 시험 1·3상 계획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승인.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의 적응증 확대를 추진. 코오롱생명과학은 개발 중인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의 적응증을 대상포진 후 신경통,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통증 등으로 확대.


기존 약품의 적응증 확대는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허가 의약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임상 1상에서 인체 독성 등의 평가를 면제받아 임상 2상 단계부터 개발할 수 있어 비용과 매출 양면에서 큰 장점이라는 분석.


◆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에스티팜 주식 853억원 매각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에스티팜 주식 95만주를 1주당 8만9천768원에 매각. 이에 지분율이 12.72%에서 7.75%로 감소.


이번 매각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이후 발생한 상속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


한편, 에스티팜의 최대 주주는 동아쏘시오홀딩스로 30.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 회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대주주.

 

 

◆ 유한양행의 렉라자, 리브리반트 병용 국산 항암제 최초 美FDA 허가 승인


FDA는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J&J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을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


이번 승인은 MARIPOSA 3상 연구의 긍정적인 결과가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 이 연구에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은 오시머티닙 단독요법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30% 감소.


또한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23.7개월로, 오시머티닙의 16.6개월 보다 길었으며, 반응 지속기간(DOR)도 25.8개월로 오시머티닙의 16.8개월보다 9개월 더 길었음.


이번 FDA 승인으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은 EGFR 변이 NSCL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된 오시머티닙 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최초이자 유일한 다중 표적, 비화학요법 병용요법이 됐다는 평가.

 

◆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호주 출시로 5대륙 진출 쾌거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호주에서 정식 출시되며, 글로벌 5개 대륙에 진출.


호주 제품명은 '누시바(NUCEIVA®)'이며, 지난해 1월 호주 식품의약품청(TGA)으로부터 누시바 100유닛 품목 허가를 획득.


이 밖에도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이달 1일부터 4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 '에스테틱스(Aesthetics) 2024'에 부스를 마련하고, 200여명 이상 참가한 심포지엄 런칭 행사를 통해 누시바를 현지 의료진들에게 최초로 공개.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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