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제2의 렉라자' 개발…"R&D·오픈 이노베이션 강화"

등록 2024.08.23 17:55:56 수정 2024.08.23 17:55:56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렉라자 성공 이어 혁신 신약 개발 박차…"R&D 투자 확대"
글로벌 제약 시장 겨냥…협업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

 

【 청년일보 】 유한양행이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이어, 제2의 렉라자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R&D)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렉라자의 성공을 기반으로 또 다른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R&D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바이오텍 기업 및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열홍 R&D 총괄 사장은 "현재 유한양행은 매년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2천5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제2의 렉라자 개발을 위한 후보 물질 도입과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여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웅 중앙연구소 부사장 역시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며 "현재 8개의 임상 파이프라인이 진행 중이고,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는 4개 이상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이 임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총 12개 이상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 부사장은 특히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를 주목했다. YH35324는 면역글로불린 E(lgE) 수준을 낮춰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하는 융합 단백질 신약으로, 유한양행의 대표적인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유한양행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영미 R&BD 부사장은 "유한양행은 글로벌 공동 개발을 통해 4조7천억원 규모의 5개 과제에 대해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까지 33개의 신약 후보 물질 중 16개를 도입하고 21건의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한국 제약 산업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한국 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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