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 4번째 과학·기술 클러스터 선정…1위는 도쿄

등록 2024.08.28 10:27:23 수정 2024.08.28 10:27:23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세계지식재산기구 '2024 과학·기술 클러스터' 순위 발표
1위 일본 도쿄·요코하마·2위 중국 선전·홍콩·광저우 선정
서울, 지난해 3위→4위...중국 베이징에 밀려 한 계단 하락

 

【 청년일보 】 서울이 세계 과학·기술 클러스터 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세계지식재산기구(이하 WIPO)가 선정하는 '2024 과학·기술 클러스터' 순위에서 서울은 4위를 기록했다.


100대 과학기술 클러스터(Science & Technology Cluster)는 반경 15㎞에 발명자·논문저자 수 4천500명 이상을 최소 인정 기준으로 하되, 다른 클러스터와 5㎞ 내에 있으면 병합된다. 서울 클러스터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역을 포함한다.


일본 도쿄·요코하마가 1위, 중국 선전·홍콩·광저우가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서울은 지난해 3위였지만, 중국 베이징에 밀려 한 계단 하락했다.


서울에 이어 중국 상하이·쑤저우, 미국 새너제이·샌프란시스코, 일본 오사카·고베·교토, 미국 보스턴·케임브리지, 중국 난징, 미국 샌디에이고, 프랑스 파리, 중국 우한, 중국 항저우, 일본 나고야가 15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최대 과학기술 클러스터로 꼽힌 도쿄에서 가장 많이 특허를 출원한 기업은 미쓰비시전기였다.


선전에서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특허출원을 이끌었다.


WIPO에 따르면 세계 100대 과학·기술 클러스터 명단에서 중국이 가장 많은 26개 지역을 올렸다.


이어 미국이 20개 지역, 독일이 8개 지역을 올렸다. 한국은 인도와 함께 각각 4개의 지역을 올린 국가로 기록됐다.


한편 남미에선 브라질의 상파울루(73위)가 유일하게 100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아프리카에선 이집트 카이로(95위)가 포함됐다.


다렌탕 WIPO 사무총장은 "과학기술 클러스터는 국가혁신 시스템의 기반이 된다"며 "산업 발전이 성숙한 국가뿐 아니라 신흥국으로도 과학기술 클러스터가 확산하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WIPO는 지난 2021년부터 혁신역량의 주요 지표인 과학기술과 연구개발의 지역 집중도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5년간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특허출원규모와 SCIE급 과학논문 데이터를 분석해 발명가와 논문저자 소재지 밀도가 높은 100대 클러스터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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