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응급실 인력부족으로 진료 제한' 건수 폭증...전년比 68%↑

등록 2024.09.23 13:52:26 수정 2024.09.23 13:52:26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응급실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진료 제한 건수...전체의 34.3%인 645건

 

【 청년일보 】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전국 응급실에서 인력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진료 제한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68%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인 지난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응급실에서 중앙응급의료센터로 보고된 진료 제한 메시지는 총 1천879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 6일 동안 집계된 1천523건보다 23.4%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올해 추석은 376건으로, 지난해 254건에 비해 48% 늘었다.


특히, '응급실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진료 제한 건수가 전체의 34.3%인 645건으로, 지난해 대비 68.4%(262건) 증가했다.


응급의료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의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진료 제한'은 전체 진료 제한 메시지 건수 588건 중 256건(43.5%)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597건 중 158건(26.5%)만 인력 부족 때문이었다.


지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진료 제한 비율은 지난해 26.4%에서 올해 38.2%로 상승했으며, 전체 진료 제한 건수는 759건에서 934건으로 증가했다. 이 중 인력 부족으로 인한 건수는 200건에서 357건으로 급증했다.


다만, 지역응급의료기관 진료 제한 건수 중 인력 부족 비율은 15%에서 9.0%로 다소 감소했다. 전체 진료제한 메시지 건수는 167건에서 357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인력 부족 건수는 25건(15.0%)에서 32건(9.0%)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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