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서울아산병원, 올해 하반기 전공의 최종 선발 '0명'

등록 2024.10.10 15:03:29 수정 2024.10.10 15:03:2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전국 최종 선벌 73명…서울·강원·경기·인천 지역서 76.7%

 

【 청년일보 】 올해 하반기 주요 수련병원인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전공의 최종 합격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들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최종 선발된 인원은 73명(인턴 15명·레지던트 58명)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한 인원은 총 125명으로, 합격률은 58.4%였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합격률인 59.4% 및 2022년의 60.1%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빅5' 병원으로 분류되는 주요 상급 종합병원 중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단 한 명도 선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지원자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반면 가톨릭중앙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에서는 모집 인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은 '0명'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하반기 전공의 선발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강원·경기·인천 지역에서 선발된 전공의는 56명으로 전체의 76.7%를 차지했으나, 부산·울산·대구·경북·경남 지역에서는 단 7명, 광주·전북·전남·제주 지역 및 충북·충남·대전·세종 지역에서는 각각 5명씩에 그쳤다.


전공 과목별로는 내과가 9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했으며, 정신건강의학과와 정형외과는 각각 6명을 선발했다. 반면 심장혈관흉부외과, 비뇨의학과, 결핵과, 핵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예방의학과는 단 한 명도 선발되지 않았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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