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는 신용회복위원회와 협력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악용한 불법 대출과 대리 입금 등으로 청소년 피해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고3 학생의 금융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수능이 끝난 내달 15일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총 55회에 걸쳐 열린다. 교육은 회당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신용·재무관리 방법과 금융사기 예방 등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오는 17일부터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홈페이지 또는 신용회복위원회 신용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전문적인 금융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0일 신용회복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초·중·고등학생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 개발, 불법 금융피해 예방을 위한 정보제공, 신용교육 활성화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협력하고 '서울형 금융교육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생들이 올바른 금융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청소년이 신용관리 등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금융사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금융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