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노동 '열악'...대구 청년 10명 중 5명 "근로계약서 안써"

등록 2024.11.26 13:36:54 수정 2024.11.26 13:36:54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2024년 하반기 대학생·청년 노동 실태 설문조사' 결과

 

【 청년일보 】 민주노총 대구본부,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경북대분회, 경북대 KNU 유니온이 26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대학생·청년 노동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경북대학생 235명) 중 56.2%(132명), 즉 대구 청년 10명 중 5명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업종별(복수 응답)로는 음식점(53%), 교육계(30.3%) 등이 많았고, 전체 응답자 중 23.4%(55명)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업종별(복수 응답)로는 편의점 등 소매점이 58.1%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14.5%)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주휴·야간·연장 수당 미지급 등 불합리한 처우를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도 전체의 30.2%(71명)에 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10일간 구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실시됐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등은 이날 경북대 글로벌프라자 앞에서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에 청년 노동인권 보장 조례 제정 및 사업 시행 등을 요구했다.

 

또 경북대에 노동인권 보장 전담 기구 설치, 노동인권 관련 강좌 개설 등을 촉구하는 '정책요구안'을 전달했다.

 

한편 민주노총 대구본부 등은 지난 6월 상반기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청년 노동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