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의 최고의 청년정책으로 보건복지부의 '청년내일저축계좌'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청년정책 어워즈 추진위원회는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2024 대한민국 청년정책 어워즈' 대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청년정책 어워즈는 맞춤형 청년정책 플랫폼 열고닫기가 주관하고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유스나우, 로글로가 함께 공동 주최한 행사로, 청년들이 직접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평가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청년정책 어워즈는 기존의 정부·지자체 정책에 국한되지 않고, 기업과 비영리 단체 등 민간 영역까지 아우르는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정책들을 발굴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글로벌 청년정책 부문까지 추가하며 범위를 확장하고 청년정책 발굴단을 통해 직접 청년들이 참여하고 선정하는 데 의의를 뒀다.
전국에서 발굴된 정책 중 청년과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최종 30개의 후보 정책이 선정됐으며, 1천200명이 참여한 국민 투표와 심사를 통해 수상 정책이 결정됐다.
이를 통해 청년정책 대상, 청년정책 최우수상, 글로벌 청년정책상, 청년정책 혁신상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발표했다.
청년정책 대상의 영예는 '청년내일저축계좌'가 차지했다. 해당 정책은 경제적 취약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재정적 자립을 지원하며, 경제적 불평등 해소와 사회적 이동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우수 청년정책상은 ▲정부 부문의 '청년월세특별한시지원제도'(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부문의 '서울청년문화패스'(서울시) ▲기업 부문의 '희망디딤돌'(삼성) ▲비영리 부문의 '주거위기청년 지원사업'(신한은행, 아름다운재단, 다다다협동조합)이 각각 수상했다.
청년정책 혁신상은 ▲보건복지부의 '마음건강지원사업' ▲안무서운회사의 '히키시그널' ▲사회투자지원재단의 '터무늬있는집'이 선정됐다.
이번 어워즈의 주관사인 도도한콜라보 원규희 대표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 발굴에 참여하고, 평가와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이번 어워즈는 청년 정책의 새로운 참여 모델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열고닫기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