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1위 수성…中 업체 약진에 1%p 하락

등록 2025.01.13 16:10:30 수정 2025.01.13 16:10:3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카운터포인트 조사…삼성전자,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9%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1%포인트(p) 하락했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9%로, 전년(20%) 대비 1%p 감소했다.

 

이어 2위는 애플로, 전년 대비 1%p 감소한 18%의 점유율 기록했다. 중국의 샤오미는 2년 연속 1%p씩 증가하며 지난해 14%를 기록, 3위를 달성했으며 4위와 5위는 중국의 오포(8%)와 비보(8%)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S24 시리즈와 중저가 A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 실적에 힘입어 시장 리더십을 유지했다. 특히, S24 시리즈는 향상된 인공지능(AI) 기능과 성능으로 서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애플은 아이폰 16 시리즈를 출시했지만, 중국 내에서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하지 못해 시장 확대에 제약을 받았다. 대신 중남미와 아프리카 같은 비핵심 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하며 균형을 맞췄다.

 

샤오미는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상위 5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4% 성장했다. 화웨이, 아너, 모토로라 등 일부 브랜드가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지만, 상위 5개 브랜드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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