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대상 ‘mFOLFIRINOX+자가사이토카인살해세포’ 병용 임상연구 승인

등록 2025.01.26 20:33:23 수정 2025.01.26 20:33:36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2025년 제1차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개최

 

【 청년일보 】 항암제 용량을 줄여 독성을 낮추는 대신 자가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로 췌장암 치료효과 개선을 꾀하는 항암요법 임상연구가 승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2025년 제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의 임상연구계획 총 2건을 심의했으며,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화학요법으로 mFOLFIRINOX(modified FOLFIRINOX)와 자가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를 병합 투여하는 중위험 임상연구를 승인했다.

 

표준항암요법인 폴리피녹스(FOLFIRINOX)는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류코보린 ▲5-플루오로우라실 등 4가지의 항암제를 복합처방하는 요법으로 사용빈도가 높다. 하지만, 반응률이 낮고 중앙생존기간이 1년을 넘지 못하며, 다양한 독성이 이슈로 제기되는 동시에 높은 빈도로 치료 중단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해당 연구는 FOLFIRINOX의 독성을 낮추기 위해 약제 용량을 감량한 mFOLFIRINOX을 사용하면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양을 선택 제거하는 자가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를 췌장암 환자에게 함께 투여해 시너지 효과로 mFOLFIRINOX 단독요법 대비 생존기간이 연장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 김우기 첨단재생바이오 사무국장은 “심의위원회에서는 대체치료제가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연구 시도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며 “심의위원회는 재생의료기관에 연구계획 보완 기회를 부여하여 완성도를 높인 임상연구를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사무국은 위원회 심의 지원을 위해 관련기관과 협업 및 소통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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