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S에코에너지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과 고부가가치 케이블사업 확대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에코에너지는 5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서 매출 8천690억원, 영업이익 448억원, 순이익 35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매출 7천311억원 대비 약 18.9%(1천378억원)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약 1.5배, 순이익은 8배 이상 급증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전력망 확충 등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신속한 시장 대응에 주력한 점이 이번 성과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초고압 및 랜(UTP)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케이블 수출 확대가 성장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탈중국 전략의 영향을 받아 랜(UTP) 케이블 수출이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하며 실적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베트남 시장에서도 대형 발전소와 공항 확장 프로젝트를 비롯해 베트남전력공사(EVN)가 주도하는 고수익 사업에 케이블을 공급하며 견조한 성장이 이어졌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유일의 초고압 케이블 생산업체로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LS전선과 크로스셀링 전략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수주를 확대하고 미국 시장에서는 URD(지중) 및 배전 케이블 판매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