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8/art_17399333127071_2bba97.jpg)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정책금융기관들을 통해 공급할 예정인 정책금융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책금융기관 조기 집행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정책금융기관별 자금 집행 현황을 점검하며 상반기 내 집행 확대를 독려했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지난 14일까지 총 33조원의 자금을 공급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빠른 속도다.
이들 기관은 3월 말까지 88조원, 4월 말까지 전년 대비 13조원 증가한 122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올해 공급 목표의 60% 이상을 상반기 중 집행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3월부터 각 기업의 재무제표가 순차적으로 확정되고, 본격적인 설비투자가 시작되는 만큼, 산업현장에 활기가 가득하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면서 각 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정책금융기관들은 지분 투자 확대를 위한 정책 펀드 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혁신산업 육성을 위한 연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는 모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치고, 예년보다 2개월 앞당겨 산업 현장에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은행은 지난달 4조2천5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특별 프로그램을 조기 출시해, 설비투자를 원하는 반도체 기업에 2%대 국고채 수준 금리로 자금을 대출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