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테크' 포스터. [사진=서울시]](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5749127535_159430.png)
【 청년일보 】 개인별 전문가 재무 진단과 1대1 상담, 실용 금융교육을 통해 서울청년들의 체계적 자산형성에 도움을 주고있는 '서울영테크'가 확 달라졌다.
지원대상 목표 인원을 1만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고 프로그램은 세분화·다양화하는 한편 청년금융약자에 대한 지원도 추가했다. 아울러 단기처방에서 끝나지 않도록 2년 이상 상담 시에는 자산관리 습관을 심어주는 사후관리도 이어나간다.
서울시는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서울영테크 2.0'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1월 시작한 '서울영테크'는 청년들에게 올바른 재테크 지식을 심어주는 서울시 대표 청년정책으로 그동안 금융상품 판매 목적의 상담과 단편적 정보전달 교육에 실망해 온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자산형성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3년여간 사업에 참여한 청년 5만명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재무상담은 4.9점, 금융교육은 4.7점을 기록했다.
자산증식 효과도 확인됐다. 2년 이상 재무 상담을 받은 참여자 총 1천69명 조사 결과 저축·투자는 첫 상담 대비 24% 늘었고, 총자산은 39.1%(1억170만원→1억4천140만원), 순자산은 44.8%(6천470만원→9천367만원)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참여 청년들은 통장 쪼개기와 커피·외식비 절감 등 소비·지출 습관 개선, 체크카드 위주 사용은 물론 주거비 절감을 위한 청년 주택정책 연계 등 체계적인 현금관리와 저축·투자관리 등 금융태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올해부터 가동되는 '서울영테크 2.0'의 핵심은 ▲민·관 협력기관(7곳) 연계 경제·금융교육 강화 ▲인기강좌 실시간 온라인 교육 도입 ▲대상별 청년그룹 세분화 및 투자·부동산 등 청년 관심 높은 강좌 중심 개편 ▲15개 청년센터에서 지역청년 수요맞춤형 강의 제공 ▲재무상담·금융교육 종료 후 추가 그룹상담 최초 도입·실시 ▲사회배려청년을 위한 '찾아가는 특화상담' ▲청년의 자산관리 생활화를 위한 영테크 플랫폼 재구축 총 7가지다.
첫째, 서울영테크 사업에 민간·공공기관 7곳의 특화교육과 상담을 연계해 교육효과를 높이고 금융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한다.
청년자산증식 컨트롤타워인 '서울영테크'가 재무 상담과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민간기관(▲KB금융공익재단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 ▲신한은행 ▲신한카드)에서 자산형성 첫 단계에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기초 경제·금융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또한 공공기관에서는 금융사기예방(금감원), 채무조정(청년동행센터), 자산형성(서민금융진흥원) 등 기관 특성을 반영한 특화교육 펼친다.
둘째, 청년들의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강의를 도입한다. 강의 프로그램은 오프라인 강의 중 청년 자산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호응이 좋은 9개 과목을 우선 선정했다.
실제로 인기 강의의 경우 6대 1의 신청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참여가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온라인 강의는 최대 300명까지 한꺼번에 수강이 가능해 더 많은 청년이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