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전국 청년센터 및 담당 종사자를 대상으로 '2024년 청년센터 이용 및 운영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청년재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6668270678_d10f1a.jpg)
【 청년일보 】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전국 청년센터 및 담당 종사자를 대상으로 '2024년 청년센터 이용 및 운영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청년센터'는 지역사회 내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 ▲정책 연계 ▲편의공간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청년지원서비스 기관으로, 전국 243개 지자체 중 154개 지자체에서 223개의 청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 96개 청년센터와 268명의 종사자가 참여했다. 조사 문항은 ▲이용 청년 정보 ▲청년센터 운영 현황 ▲종사자 업무 인식 등을 포함해 총 68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청년센터의 역할 및 기능 고도화 ▲종사자의 역량 강화 및 교육을 위한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청년센터를 방문하는 청년 수는 1개 청년센터 기준 월평균 약 1천140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방문 목적은 센터 프로그램 참여(95%), 공유공간 이용 및 대관(91%)이며, 동아리·소모임 등 친목교류 활동(60%)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청년센터가 청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지역의 또래 청년들과 소통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게 하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센터 종사자들은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 사업으로 ▲사회적관계망 형성(59%) ▲청년정책상담(49%)을 꼽았다.
청년센터가 단순히 공간과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을 연계해야 함을 시사한다.
또한, 종사자들은 '청년지원매니저'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사업기획 및 프로그램 개발(82%) ▲교류 및 네트워킹(48%) ▲청년정책상담(46%) 관련 역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전국 청년센터 종사자의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 센터장은 "청년이 처한 사회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정책의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청년센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지속적으로 청년센터의 개선 사항과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청년센터가 지역사회 내 청년 지원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청년들은 현재 단절·고립·취업난 등 사회적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청년센터는 그러한 청년들에게 위로와 용기, 기회를 제공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면서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 어디에서나 청년센터가 설치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