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0분 활약"… 토트넘, 프랑크푸르트와 1-1 무승부

등록 2025.04.11 09:31:33 수정 2025.04.11 09:39:40
이근수 기자 kingsman@youthdaily.co.kr

“에키티케 선제골·포로 동점골… 토트넘, 승부는 독일 원정 2차전으로”

 

【 청년일보 】 손흥민이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첫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

 

4강 진출을 위해선 오는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4위(11승 4무 16패)로 주춤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 부진한 흐름을 만회하려는 모습이었다.

 

선제골은 프랑크푸르트가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위(14승 6무 8패)를 달리고 있는 원정팀은 킥오프 6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제임스 매디슨이 공을 뺏기며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위고 에키티케가 페널티아크 근처까지 공을 몰고 전진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실책의 빌미를 제공했던 매디슨은 전반 26분 만회 기회를 만들어냈다. 페널티 박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페드로 포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전반 공 점유율 59%-41%, 슈팅 수 3-2를 기록하는 등 프랑크푸르트와 비등한 경기를 펼친 토트넘은 후반 초반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1분에는 손흥민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프랑크푸르트의 골문을 위협했다. 페널티아크 앞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상단을 노렸다. 하지만 골키퍼 카우앙 산투스가 몸을 날려 막아내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공격 주도권을 쥔 토트넘은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35분 매디슨, 손흥민, 데스티니 우도기 등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파페 사르, 마티스 텔, 제드 스펜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홈에서 승리를 챙기려던 토트넘 선수들은 후반에만 7개 슈팅을 시도하며 프랑크푸르트를 압도했지만, 마지막까지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반면 간간이 역습을 노린 프랑크푸르트는 추가 실점 없이 1-1로 1차전을 마치고 2차전이 열리는 홈으로 향했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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