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6일 서울의 한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자재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2666891371_3e22b9.jpg)
【 청년일보 】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5일 발간한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한 최근 건설경기 진단과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현재 건설경기를 비교한 여러 통계를 밝히며 정책 지원과 산업 체질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산연에 따르면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경상)는 2023년 전년 대비 16.6% 감소했는데,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6.1%보다 눈에 띄게 감소한 수치다.
건축 착공면적 역시 2008년에는 전년 대비 22.2% 줄었으나, 2023년에는 -31.7%로 급감했다.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기성(경상)은 과거 금융위기를 전후로 ▲2007년 6.6% ▲2008년 4.9% ▲2009년 3.2% 등, 성장은 둔화했지만 성장세 자체는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2022년 12.4% ▲2023년 10.7% 등 증가하다 ▲2024년 -3.2%로 감소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건설투자도 2022년과 2024년 각각 전년보다 3.5%, 3.0% 줄어 2008년 감소폭인 2.7%를 웃돌았다.
주택 수요 부진 지표인 연도별 미분양(12월말 기준)은 2008년 16만5천599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6만8천107가구로 물량 자체는 그보다 적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284.6%로 매우 가파랐다.
건설기업 수익성 지표는 금융위기 당시와 마찬가지로 지속 하락했다.
건설업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2007년 8.5%에서 2009년 2.8%로, 2021년 6.2%에서 2023년 3.4%로 떨어졌으며 매출액영업이익률도 2007년 6.4%에서 2009년 5.2%로, 2021년 4.8%에서 2023년 3.0%로 줄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