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카금융서비스는 계열 내에 ‘인카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전사 정보보안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미지=인카금융서비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3831472057_3f9ba2.jpg)
【 청년일보 】 최근 법인보험대리점(GA)에서 발생한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보험업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인카금융서비스의 정보 보안 시스템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외주 업체에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을 위탁하는 여타 GA와는 달리, 자체적으로 이와 관련한 연구소를 두고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고객정보 보호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는 계열 내에 ‘인카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전사 정보보안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해당 연구소는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일반적인 외주 위탁 방식이 아닌 자체적인 시스템 구축과 관리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인카금융서비스는 외부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단독망과 정보기술 연구소를 기반으로 보안 체계를 내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정보기술연구소는 철저한 이중 인증 절차를 기반으로 한 접근 제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 로그인 시 아이디·비밀번호 외에도 사전 등록된 IP를 통해 접속을 제한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매체제어 솔루션 설치를 의무화해 외부 저장장치 등을 통한 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한다.
또한 개인정보에 접근할 경우 사전 결재와 승인 절차를 필수로 하고 있으며, 전산실에서 생성된 개인정보는 외부 전달 전 단계까지 모든 과정이 기록 및 추적 관리된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생성된 개인정보가 삭제됐는지 여부도 별도로 점검하는 한편, 운영 서버에 승인된 개인정보 관리자만 접근할 수 있도록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인카금융서비스는 설계사들이 활용하는 영업관리시스템 역시 외부 공급업체가 아닌 자사 기술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IIMS(Incar Insurance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개인정보가 다운로드되지 않도록 구조적으로 차단돼 있으며, 시스템 운영 또한 정보기술연구소에서 직접 관리한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IIMS는 보안성뿐만 아니라 현장 중심의 기능 고도화를 통해 설계사들의 업무 편의성까지 확보한 자체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는 것은 신뢰가 중요시되는 보험업에서 기본적인 의무”라며 “앞으로도 기술적·물리적 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시대에 보험업의 미래는 단순한 판매 중심에서 고객 경험과 신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인카금융서비스는 설계사, 고객, 본사가 함께 연결되는 건강한 GA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