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북미 최대 여름 게임쇼 'SGF 2025' 대거 참가…콘솔·PC 플랫폼 '총출동'

등록 2025.05.29 14:46:34 수정 2025.05.29 14:46:51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넥슨·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들, 글로벌 공략 박차…콘솔 3사·스팀도 참가

 

【 청년일보 】 국내 게임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미 최대 여름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 SGF) 2025'에 대거 참가하면서 글로벌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려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GF 주최 측은 29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해 행사에 60여개 파트너사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SGF 출범 이래 최대 규모다.

 

공개된 협력사 명단에는 넥슨,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국내 게임사가 포함됐다. 넥슨의 북유럽 개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도 별도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각사별 출품작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넥슨은 루트 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시즌3 업데이트인 '돌파(BREAKTHROUGH)'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SGF에서 공개한다. 글로벌 사전등록 300만명을 넘긴 이 작품은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한 핵심 타이틀로 꼽힌다.

 

펄어비스는 연말 출시 예정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의 신규 빌드를 공개 시연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은 'P의 거짓'의 세계관을 확장한 DLC '서곡'을 SGF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개발 중인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를, 엔씨소프트는 북미 중심의 신규 프로젝트를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 다이브'의 신규 트레일러를 예고했으나, SGF 주최 측이 밝힌 파트너사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SGF는 콘솔과 PC, 가상현실(VR) 등 주요 게임 플랫폼사도 대거 참가한다. 닌텐도,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등 3대 콘솔 플랫폼이 모두 이름을 올렸고, 스팀과 에픽게임즈, 메타의 메타 퀘스트도 참여를 확정했다.

 

일본에서는 반다이남코, 캡콤, 세가, 스퀘어에닉스가, 중국에서는 텐센트와 산하 개발사 쿠로게임즈, 펀컴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SGF는 캐나다 출신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글로벌 게임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20년 처음 개최한 행사다. 2023년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지에서 오프라인 쇼케이스도 병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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