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사진 내건 5·18 왜곡 게임 논란..."있을 수 없는 일"

등록 2025.06.04 08:52:35 수정 2025.06.04 08:52:35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아픈 역사 '희화화'…서경덕 교수 "정부 등 발빠른 대처 필요"

 

【 청년일보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최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고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온라인 게임과 관련해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정부 기관의 발빠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중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 '타오바오'에서 전두환 씨의 얼굴이 담긴 가방, 티셔츠 등이 판매돼 논란이 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의 나라의 아픈 역사를 '희화화'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며 "특히 온라인 게임 등을 통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는다는 건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게임은 미국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이 운영하는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의 '광주 런닝맨'이다.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시민들을 흉악범과 폭력단으로 묘사했고, 계엄군의 폭력 행사가 정당한 행위인 것처럼 설계돼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접속 차단 조치가 이뤄졌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용자들의 댓글 창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의견들이 올라와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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