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 부두.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6403726353_2800a9.jpg)
【 청년일보 】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38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액은 같은 기간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7억6천만 달러로 12.2% 늘었다. 이달 1∼20일 조업일수는 14.0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일 적었다.
1∼20일까지 수출 증가 폭이 1∼10일(5.4%)보다 더 커지면서 월간 기준 수출액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3% 줄면서 넉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양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수출이 각각 8.1%, 8.4% 줄면서 미국의 무차별 관세정책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21.8%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승용차(9.2%), 선박(47.9%) 등도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석유제품(-0.5%), 무선통신기기(-33.1%) 등에서는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4.3%), 유럽연합(EU·23.5%), 대만(46.3%)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고 중국(-1.0%), 베트남(-4.3%) 등은 줄었다.
1∼20일 수입액은 361억 달러로 5.3% 증가했다.
반도체(19.0%), 기계류(8.8%), 가스(9.3%) 등에서 수입이 증가했고 원유(-0.6%), 석유제품(-17.4%) 등에서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4%), 미국(4.8%), 일본(12.1%) 등에서 수입이 늘었고 EU(-1.5%), 호주(-10.6%) 등은 줄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