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5424214689_31f7cf.jpg)
【 청년일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하며,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판을 바꿀 큰 규모의 개혁"을 주문받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5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요구한 사안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수동적인 형태보다는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강도 높은 개혁 의지를 내비쳤다.
LH 개혁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기존에 해왔던 직원들 문제를 떠나 매우 구조적이고, 판을 바꿀 수 있는 큰 규모의 개혁을 염두에 두면서 능동적, 공격적으로 임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주택 공급 대책에 대해서는 3기 신도시 추가 개발보다는 기존 부지 활용을 우선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후보자는 "3기 신도시 진행 과정에 대해 좀 살펴봐야겠지만, 신도시를 만드는 것보다는 활용 가능한 여러 부지를 적극 활용해서 노력해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공공성 확보를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공급을 하기 위해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민간의 이익, 공공의 이익을 균형 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 재개발 활성화 용적률 완화 방향으로 가되, 공공의 이익을 잘 살펴서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