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효과 뚜렷"…수입물가 5개월째 하락세

등록 2025.07.16 08:51:54 수정 2025.07.16 08:52:06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한은 “원/달러 하락이 수입 물가 하락 견인…유가 영향 제한적”

 

【 청년일보 】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3.86(2020년 수준 100)로, 전월 대비 0.6% 하락하며 다섯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이 5월 평균 1천394.49원에서 6월 평균 1천366.95원으로 2.0% 떨어졌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같은 기간 두바이유 기준 63.73달러에서 69.26달러로 8.7% 상승했지만, 환율 영향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 중심으로 1.5% 상승했으나, 중간재(-1.6%), 자본재(-1.1%) 및 소비재(-1.0%) 모두 가격이 내렸다.

 

커피(-13.5%), 메틸에틸케톤(-7.3%), 니켈(-3.0%), 플래시메모리(-2.0%), 이차전지(-2.8%) 등 수입품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 역시 5월(128.39)보다 1.1% 내린 126.95로 집계되며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1.8%)뿐 아니라 화학제품, 전기·전자·광학기기 등의 공산품도 가격이 내려갔다. D램 가격은 1.5%, 가정용냉장고는 7.4%, 열연강대·강판은 6.6% 하락했다.

 

6월 중 수입물량지수는 11.2%, 수출물량지수는 6.8% 각각 증가했다. 또 수입·수출무역금액지수는 각각 2.9%와 2.8% 오르며 견조한 교역 추세를 보였다.

 

한은은 “유가와 환율 추이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유가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