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현장에 온정 손길"…식음료업계, 긴급 구호품·성금 지원 동참

등록 2025.07.26 08:00:01 수정 2025.07.26 08:00:13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이재민·복구 인력 식사 지원 확대…물류·유통망 활용한 신속 지원 주목

 

【 청년일보 】 식음료 및 유통업계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이들 기업은 성금 기탁부터 구호물품 전달 등을 통해 수재민 생활 안정과 복구 지원에 동참했다.

 

◆ 남양유업·hy 등 성금으로 따뜻한 마음 전해

 

26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 및 13개 포트폴리오사와 함께 총 20억원 규모의 수해 복구 성금을 조성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아성다이소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수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동서식품은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각각 2억원의 성금과 약 2천 박스 규모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삼양그룹은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 등 계열사 공동으로 2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hy·팔도 윤호중 회장도 2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며 이재민 생활 안정과 지역 복구에 힘을 보탰다.

 

KT&G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탁했으며,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도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별도로 지원했다.

 

◆ 오뚜기·SPC 등 물품으로 현장에 직접 도움 손길

 

롯데GRS는 산청 지역 수재민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크리스피크림 도넛 1천500개와 엔제리너스 커피 500잔을 지원했다. 

 

오뚜기는 컵라면과 컵밥 등 총 4만여 개의 간편식을 경남 산청, 경기 가평,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 지역 등에 긴급 지원했다. 하이트진로는 충남 당진·태안, 경남 산청 등에 생수 13만병을 제공했다.

 

SPC그룹은 지난 18일 충청·호남권에 1만개의 구호물품을 전달한 데 이어, 20일에는 산청 지역에 빵과 생수 각 2천개씩 총 4천개를 추가로 지원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동원그룹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의 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전달할 방침이다.

 

CJ푸드빌은 충남 당진, 아산, 예산 지역에 뚜레쥬르 빵과 음료 5천개를 긴급 제공하고, 임직원 봉사단을 통한 현장 복구 지원에도 나섰다.

 

농심은 라면과 백산수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천 세트를 중부권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하며 이재민과 구조 인력을 도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재해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신속하게 지원에 나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태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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