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연이은 중대재해에 오늘 담화문 발표

등록 2025.07.29 15:37:49 수정 2025.07.29 15:38:30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29일 오후 5시 송도 본사서 담화문 발표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산업재해 사망사고와 관련해 지적받은 포스코이앤씨가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이날 오후 5시 인천 송도 본사에서 직접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담화문에는 사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사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대책, 당국 조사에 대한 성실한 협조 방침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최근 경남 함양~울산 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 전날 60대 노동자가 사면 보강작업 중 천공기에 끼여 숨지면서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올해만 네 번째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앞서도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추락사고로 1명이 숨졌고, 4월에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대구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도 추락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 문제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 연이은 산업재해 사고로 노동자들이 숨진 사실을 언급하며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고,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질타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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