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3/art_17549688337303_b4b4b7.jpg)
【 청년일보 】 오는 13~14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으나, 광복절인 15일부터는 다시 무더위가 시작되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부터 14일 아침까지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에는 이틀간 최대 15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이번 비는 지난 주말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고 있는 정체전선이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에 따라 북상한 데 따른 영향이다. 이에 따라 13일 오후부터 서울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중규모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 형성된 빠른 하층제트 바람에 의해 비구름대가 좁게 형성되면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13일 오전부터도 남서풍이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이번 강수는 14일 오후부터 차차 잦아들 전망이다.
13∼14일 중부지방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 50∼120㎜(인천·경기북부·서해5도 최대 15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북부·충북중부·충북북부 30∼80㎜(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북부 최대 100㎜ 이상), 대전·세종·충남중부·충남남부·충북남부 10∼60㎜, 강원 동해안 5∼20㎜로 예보됐다.
남부지방엔 5∼40㎜ 강수가 예상되는데, 남해안에는 많게는 60㎜ 이상 오겠으며, 제주 지역 예상 강수량은 5∼20㎜다.
한편, 광복절인 15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광복절인 15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무덥겠다. 또, 고온다습한 서풍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높은 찜통더위가 나타나겠다.
특히 15일 이후 티베트고기압까지 세력을 확장해, 우리나라 위로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겹겹이 쌓인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더위가 심화할 전망이다. 이에 기압계 상황이 비슷했던 지난달 하순의 극심한 폭염에 버금가는 폭염이 나타날 수도 있겠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