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 태스크포스(TF)와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최근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의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5677026733_078e78.jpg)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남경찰청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19일 오전 9시부터 경남 의령군의 사고 현장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양 기관 인력 약 50명이 투입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28일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당시 사면 보강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노동부는 공사 시공 및 안전 관리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반복적인 중대재해 발생의 구조적 원인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이미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현장 소장 등 2명을 입건한 상태이며,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들어 여러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안전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 사고, 4월 경기 광명 신안산선 건설 현장 붕괴 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 현장 추락 사고 등이 발생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