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기업인들에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위기를 기회로 만들자"

등록 2025.08.19 16:22:04 수정 2025.08.19 16:22:04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한미 관세 협상 성과 평가, 기업 투자·일자리 창출 등 강조
기업인들 "美 시장 진출 확대·산업 경쟁력 강화 계기 기대"

 

【 청년일보 】 이재면 대통령은 19일 "이번 관세 협상 과정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애를 많이 써줘서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삼회담을 앞두고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대통령실에서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4대 그룹 등 주요 방미 기업인들과 정책실장, 안보실장, 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를 주재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방문에 앞서 이 대통령이 직접 우리 기업인들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에서 경제 분야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및 구매 계획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최대 목표는 경제를 살리고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에 있다"면서 "수출 여건 변화로 정부와 기업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한미 관세 협상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돼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이 회복됐다"며 정부의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대비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발상을 전환해 미래 산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젊은 창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담보 대출보다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업인들은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기업 이익과 국익이 모두 지켜지기를 희망하며, 이번 미국 방문이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실무 경험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한 기업인들의 현실적인 제안과 조언을 경청하며, 현장 성과 창출을 위해 동행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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