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日 일정 마무리…트럼프와 첫 정상회담 위해 미국행

등록 2025.08.24 10:14:37 수정 2025.08.24 10:14:37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한일관계 복원 및 협력 강화 의지…트럼프 대좌 앞두고 '전략적 행보' 관측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일정을 끝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로 향한다. 이번 방미 일정은 지난달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세부 조율과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등 안보 현안을 다루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한의원연맹 소속 일본 측 정계 인사들과의 면담을 끝으로 방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어 미국으로 이동해 25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돌입한다.

 

회담에서는 경제·안보 분야를 포괄하는 폭넓은 의제가 다뤄질 예정이며, 대통령실은 "국익 극대화를 위한 철저한 사전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한미 양국 재계 인사들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자리를 갖고,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연설도 진행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둘러본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전날 일본에서는 재일동포와 간담회를 가진 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 두 정상은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 한일 간 미래 협력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일본을 "최적의 파트너"라고 규정하며 "이시바 총리를 가까운 친구처럼 느낀다"고 강조해 한일관계 복원 및 협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같은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을 앞두고 한미일 협력 강화 의지를 선명히 하는 동시에, 협상 환경을 유리하게 만들려는 전략적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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