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300억 상생기금 조성…소상공인·서민 지원

등록 2025.08.26 14:47:05 수정 2025.08.26 14:47:05
박상섭 기자 bakddol@youthdaily.co.kr

신용·상해·화재·기후·보험 등의 ‘상생상품’ 무상 제공

 

【 청년일보 】 보험업계가 3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과 서민을 대상으로 무상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회복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상생상품’을 무상 공급함으로써 보험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또 오는 3분기부터 보험사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경제상황 특성에 맞는 지원 상품을 선택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에서 ‘보험업권 상생상품 활성화 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생명·손해보험협 회장과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사장이 참석했다.

 

보험업권 상생상품으로는 소상공인 민생 회복, 저출산 극복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상품이 선정됐다.

 

신용보험, 상해보험, 기후보험, 풍수해보험, 화재보험, 다자녀 안심보험 등 6개 상품이 우선 포함됐다. 이후 상품 리스트와 보장 대상 등은 확대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상생상품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이 자연재해나 경제활동의 현실적 어려움으로부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취약계층 등도 안심하고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업권에서는 상생상품 보험료 전액 지원을 위해 3년간 총 300억원(생명보험업권 150억원·손해보험업권 15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한다.

 

이번 상생상품은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추진한다.

 

지자체는 지역 상황에 맞는 보험을 선택할 수 있고, 일부 재원도 분담한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 등 취약 지역에는 상생기금 지원 비율을 높여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금융위는 올해 3분기 중 ‘1호 지원 지자체’를 선정해서 실무 작업반을 구성한다. 이후 내년 초 전국 지자체 공모를 받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소상공인이 자연재해 피해를 극복할 수 있는 풍수해보험은 최대 90만명, 취약계층 아이들도 걱정 없이 병원에 갈 수 있는 다자녀 안심보험은 최대 24만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망보험금 유동화’에 이어 추진하는 정책으로 소상공인 민생 회복과 저출산 극복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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