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새 경찰복.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1163098537_710ea1.jpg)
【 청년일보 】 경찰청은 22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런웨이 방식으로 새 점퍼, 모자, 외근조끼 등 17개 품목을 공개했다.
창설 80주년을 맞이해 10년 만에 전면 리뉴얼에 나선 것이다.
지역 경찰관들의 점퍼는 기존 진회색에서 어두운 진청색 점퍼로 바뀌었다. 검정색 조끼와 진청색 바지와 조화를 추구했다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디자인을 맡은 국민대 관계자는 경찰의 독창적 색상인 '폴리스 네이비' 등을 언급하면서 "경찰의 정체성을 뚜렷이 드러내는 게 디자인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지역 경찰관 모자도 기존 낮고 평평한 형태에서 참수리를 연상시키는 높고 깊은 형태로 개선했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점퍼와 모자는 향후 2년 이내에 외근·내근 경찰관에게 순차적으로 보급된다.
아울러 임신한 경찰관을 위해 근무복의 편의성과 보온성을 높인 점퍼류 2개 종류가 추가로 도입됐다. 연 300명 안팎이 이 점퍼를 이용할 전망이다.
경찰청은 앞서 선행연구를 통해 기존 지역·기동경찰의 복제와 장구들이 서로 기능적으로나 미적으로 조화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밸런스 디자인'을 콘셉트로 외투와 장구들을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조화시켰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균형 잡힌 복제와 장구들이 현장 경찰관들의 책무 완수를 원활하게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