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내 딸 망쳤다"...자녀 친구 엄마 직장 찾아가 '난동' 40대男 검거

등록 2025.10.29 09:36:54 수정 2025.10.29 09:36:54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2천500만원 상당 커피기계 액정 파손
"재물손괴·공공장소 흉기 소지죄 조사"

 

【 청년일보 】 자녀의 친구 어머니가 근무하는 곳을 찾아가 난동을 부린 학부모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 20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카페를 찾아가 2천500만원 상당의 커피기계 액정을 주먹으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머니에 흉기를 소지한 채 카페 주변 거리를 돌아다니기도 했으며,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카페는 A씨 자녀 친구 어머니가 일하는 곳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학생 딸이 친구와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말썽을 일으켰고, 이를 따지기 위해 카페에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카페에 친구 엄마와 손님은 없었다"면서 "A씨를 재물손괴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죄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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