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내년 '군 복무 대신 산업지원' 1만 6500명

등록 2020.05.25 10:19:05 수정 2020.05.25 10:19:17
최태원 기자 ctw0908@youthdaily.co.kr

올해와 동일한 규모로 배정키로

 

【 청년일보 】 병무청은 25일 내년 군 복무를 병역지정업체에서 근무하며 대신하는 산업지원 인력으로 올해와 같은 1만6500명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장이 선정한 병역지정업체에서 제조·생산, 연구개발, 승선 인력으로 근무하는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승선근무예비역 등이다.

 

병무청은 "현역병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인력을 배정한다"며 "올해 병역지정업체 선정과 내년 인원 배정 기준을 관보에 고시했다"고 설명했다.

 

1만3천명인 산업기능요원은 현역 4000명, 보충역 9000명이다.


병무청은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졸업자 위주로 인력을 배정하여 중소기업 현장 맞춤형 기능인력 지원을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외에도 일반계고 직업계열 학과와 기술계 대안학교 졸업자까지 우선 배정 대상에 포함한다.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기초생화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의 경우 별도 배정한다. 

 

병무청은 보충역만 배정하는 중소·중견 기업의 경우 올해 8월 병역지정업체 조기 선정으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500명 규모인 전문연구요원의 경우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 등에 배정하고, 소재·부품·장비 등 국가 중점 육성산업 분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1000명인 승선근무예비역은 '국가필수선박'을 보유하거나 관리하는 업체에 우선 배정되고, 승선근무예비역 인권침해 등이 발생했던 업체는 배정을 제한한다.

 

승선근무예비역 제도는 해양계 학교 졸업생들이 항해사나 기관사로 상선이나 어선에 일정 기간(5년 내 3년간) 승선 근무하면서 병역의무를 대체하는 제도다.

 

국가필수선박은 비상사태에서 필수 물자와 군수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지정된 선박을 뜻한다.

 

내달 30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추천기관에서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 배정 신청을 받는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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