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정의연 활동가 출신인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이용수 할머니의 2차 의혹 제기에도 "사실 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30년간 위안부 운동을 함께 해 온 이 할머니께서 기자회견까지 하며 문제를 제기한 것 자체만으로도 안타까움과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 할머니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선 정의연이 적극적으로 해소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논란으로 위안부 인권운동의 대의와 역사가 훼손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여전히 행정안전부, 국세청, 여성가족부 등 유관 기관들의 자체 조사, 검찰 수사 등이 진행 된 후정확히 사태가 파악 된 후에야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기 전에는 전에는 윤 당선인의 거취에 함구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 관련 논란에 대해 "건건이 대응하지 말고 전체적 흐름과 맥락을 보고 판단하라"고 언급했다고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한 "관계 부처 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지는 것 같다"며 "검찰 수사보다 훨씬 빠르게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논란의 핵심인물인 윤 당선인은 여전히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23일즈음부터 윤 당선인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소명할 것이란 말들이 나왔지만, 여전히 미정인 상태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 할머니는 7일 1차회견에 이어 이날 대구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연의 위안부 모금 유용 의혹 등을 또다시 제기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